ⓒ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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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었으나 영업이익은 11%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는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8조105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9% 감소한 50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23% 늘며 분기 단위로는 역대 최대인 2조1711억원을 나타냈다.

4분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9% 증가한 189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별도 기준 2023년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7% 늘어난 2조6262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5% 증가한 56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부문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했다. 

포털 부문 매출은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상업 등 핵심 부문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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