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그리다 Ⅱ 포스터. ⓒ국립정신건강센터
마음을 그리다 Ⅱ 포스터.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 M에서 정신장애예술인 작가 2인전 ‘마음을 그리다 Ⅱ’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마음을 그리다전은 정신장애 예술인이 하경이 작가, 이주환 작가를 초청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받는 정신장애인과의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하경이 작가는 마음속에서 충돌하는 두 개의 감정을 날개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이주환 작가는 태어날 아이에게 편견 없고 평등한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이정하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대표는 “질환과 장애를 넘어 당사자의 예술적 가능성이 꽃피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낸 당사자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많은 관객이 작품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예술에는 장애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정신장애예술 작가분들에게 감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 현장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사회적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www.ncm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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