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에 상승...이번주 6%대 급등

월스트리트 표지판 ⓒ로이터 연합뉴스
월스트리트 표지판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섰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마감했다.

앞서 S&P 500지수는 전날 최초로 5,000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5,000고지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은 거래 시작부터 장을 마칠 때까지 5,000 이상을 유지했다.

AI(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산한 것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196.95포인트(1.25%) 오른 1만5,990.6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만8,671.69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62달러(0.80%) 상승한 76.8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거래소엣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56달러(0.68%) 오른 82.19달러로 마감했다.

중동지역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졌다.

지난주 각각 8% 폭락했던 브렌트와 WTI는 이번주에는 각각 6.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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