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갈 만한 곳]
연휴 내내 서울 곳곳 전통문화공간 특별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풍물놀이를 배우는 시민. ⓒ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풍물놀이를 배우는 시민. ⓒ서울시 제공

혼자서도, 가족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전통문화공간(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돈의문박물관마을 등), 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전 시설이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선 오는 11일까지 소원쓰기,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24년 운세 뽑기, 연 만들기, 활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김용필의 진행으로 ‘설 차례상 이야기’강연, 연희집단 The 광대가 참여하는 ‘전통연희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공연, 남해웅 부자가 펼치는 ‘판소리마당’ 무대가 각 1시간씩 펼쳐진다. 모두 무료 행사다.

운현궁에서는 12일까지 선착순 300인분의 떡국을 나누는 ‘떡국 나눔 마당’(10일 정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청룡즈 떡 먹이기, 한지 거울 만들기, 물고기 풍경 만들기 등 유료 공예 체험행사도 열린다. 전통 타악 그룹 ‘타래’, 퓨전 국악그룹 ‘다온’이 각각 10일과 11일 공연을 펼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12일까지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 ‘청룡그림’ 등을 찾는 현장 이벤트 ‘갑진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갑진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청룡 그림에 새해 소망을 적어 보는 이벤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2023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소원지 달기’ 체험에 참여하는 시민들. ⓒ서울시 제공
2023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소원지 달기’ 체험에 참여하는 시민들. ⓒ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까지 야외광장에서 전통 타악그룹 ‘천공’의 풍물놀이 공연과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배울 수도 있다.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11일까지 한국무용·검무 공연, 연·전통 나무팽이·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활쏘기·제기차기·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도 12일까지 제기차기, 투호, 공기, 밤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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