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상 7명 중 6명 여성… 대상은 김멜라 ‘이응이응’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멜라의 소설 '이응 이응'이 선정됐다고 문학동네가 지난 7일 밝혔다.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은 대상작을 포함해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공현진), '보편 교양'(김기태), '파주'(김남숙), '반려빚'(김지연), '혼모노'(성해나), '언캐니 밸리'(전지영)에게 돌아갔다.

젊은작가상은 지난 한 해 발표된 등단 10년 이내 작가들의 중·단편 소설 중 7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 7명에게는 차등 없이 상금 각 700만원을 지급한다.

심사위원들은 '이응 이응'에 대해 "성에 대한 대담한 상상력과 '반려'와 '사랑'에 대한 천착이 두루 지지를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멜라 작가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장편 '없는 층의 하이쎈스',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 등을 펴냈다.

심사평과 대상 수상작가 인터뷰는 계간 '문학동네' 봄호에 실리며, 수상작품집 단행본은 오는 4월 출간된다.

한편, 문학계에서 여성 작가의 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젊은작가상 수상자는 전원이 여성이었고, 올해 수상자 7명 중 6명이 여성 작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