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31명 사망 사실 가족들에 통보

[텔아비브=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 행인들의 모습이 하마스에 납치된 사람들의 귀환을 촉구하는 포스터 속 거울에 비치고 있다
[텔아비브=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 행인들의 모습이 하마스에 납치된 사람들의 귀환을 촉구하는 포스터 속 거울에 비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가운데 32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추가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는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136명 가운데 29명의 사망만 확인했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추가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DF는 20명 추가사망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평가하고 있다

NYT는 이번 소식이 인질 관련 정부의 대응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된 이스라엘의 분노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도와 관련 IDF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31명의 사망을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들과 그들의 상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DF는 이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에 인질의 가족들과 동행하고 있다"며 가족들에게 인질들에 대한 확인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의 20여 개 지역에서 1,200여명을 살해했으며 253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아들 중 132명은 11월 말 일주일간 휴전한 후에도 여전히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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