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까지 뉴욕 소호 파크웨스트 갤러리
가수 솔비, 배우 고준, 그룹 ‘신화’의 이민우 등 최근 화가로 변신한 연예인들이 미국 소호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소호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열린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SoHo‘s Got Seoul)이다. 세 연예인과 미디어 작가 심형준, 설치 작가 최재용까지 5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전시 총괄 기획자 스테파니 킴(김승민) 큐레이터에 따르면 전시 첫날 관람객 500여 명이 방문했다. 영화감독이자 배우 젤다 윌리엄스,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로 불렸던 존 프랑코, 패션모델 마가리타 바비나, 밴드 ‘니코틴 돌스’의 샘 씨에리 등 문화예술인들도 함께했다.
김 큐레이터는 “최근 미국에서는 한국의 매력적인 대중문화 예술에 주목하고 있고, 특히 미술 작업을 하는 ‘아트테이너’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한국 아트테이너들의 창작에 대한 진지함과 헌신, 재능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존 블록 파크웨스트 갤러리 부사장은 “문화적, 예술적 경계를 초월한 멋진 작품들이 뉴욕 현대미술 시장의 사람들에게 또 다른 좋은 소스가 될 것이다. 그들과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준과 이민우는 “나와 온전히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캔버스를 마주하는 시간이 나에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솔비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아트테이너 그룹이 미술의 긍정적 기능을 대중에게 알리고 작품으로 사회에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