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원공학 분야 1호 여성 과학자

안지환 신임 한국에너지학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안지환 신임 한국에너지학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광물자원연구본부 자원회수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제28대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에너지학회 창립 이래 첫 여성 회장이다. 임기는 지난 1월1일부터 1년간이다.

안 회장은 1988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입사해 탄소광물화사업단장 등 자원순환 연구 관련 여러 보직을 맡으며 국내 자원공학 분야 1호 여성 과학자로 주목받았다. 과학유공자로 대통령 표창(2013),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의 환경올림픽 대표기술 시범 사업화 공적 유공자로 포장(2019)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으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기술 실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의 온실가스 감축 방법 표준을 규정하는 UNFCCC 신규 CDM 방법론 승인을 획득했다.

안 회장은 “미래 에너지 산업 전환에 필요한 Cliamte(기후), Carbon(탄소), Clean(청정)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C-Tech 산업 증진과 기술 개발의 중심에서 탄소중립의 실현에 앞장서나가겠다”며 “기후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내외 기술 활용의 산업 육성과 신시장 창출 방안을 목표로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너지학회는 에너지 분야 발전·응용·보급에 기여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992년에 설립돼 회원 약 1100명이 활동 중인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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