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구매가 10% 기부
3일·7일 공연에 여성과기인 150명 초청

뮤지컬 ‘마리 퀴리’. ⓒ라이브(주)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 ⓒ라이브(주) 제공

뮤지컬 ‘마리 퀴리’(제작 라이브㈜)가 뮤지컬도 즐기고 여성과학기술인도 후원할 수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후원 티켓’을 출시했다. 전석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가의 10%는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후원금으로 쓰인다.

제작사 라이브㈜는 “이번 후원 캠페인은 작품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의 삶과 업적을 다룬 만큼,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차세대 여성 과학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기부처와 기부 내역은 ‘마리 퀴리’ 서울 공연 종료 후 제작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함께 중고등학생 예비 여성과학기술인을 포함해 여성과학기술인 총 150명을 3일과 7일 ‘마리 퀴리’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연다. 문애리 WISET 이사장은 “이공계 여학생들이 여성 과학자들의 롤모델인 마리 퀴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과학자의 꿈을 품고 세상을 바꾸는 제2, 제3의 마리 퀴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
뮤지컬 ‘마리 퀴리’.

2020년 국내 초연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는 이듬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5관왕에 올랐다.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그랑프리격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고 2022년~2023년 영국 런던 쇼케이스, 2023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열었다. 세 번째 시즌이 2023년 10월 개막해 부산·대구에 이어 현재 서울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 오는 18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3월 광주·안동, 5월 김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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