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4 여성신년인사회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떡케잌 컷팅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떡케잌 컷팅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계 인사들이 1일 ‘여성신년인사회’에 모여 “2024년도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진흥원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성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여성신년인사회는 여가부 후원으로 1990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각계의 여성 대표들이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도약을 다짐하는 교류·협력의 장이다. 이날 인사회에는 여성계 인사와 정부 중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명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사회 갈등, 기술의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도 새로운 국민의 나라, 지속가능한 양성평등 미래사회 실현을 이루기 위해, 함께 나아가는 연대와 협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4년 여성가족부의 포부를 밝혔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양성평등 조직 문화 진단 개선 지원을 추진해 모두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력단절 여성 지원과, 스토킹 피해자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약속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떡케잌 컷팅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여성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떡케잌 컷팅행사를 진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날 여성계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여성가족부 제5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제8대 장관,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진영곤 여성부 제5대 차관,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황인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표, 김은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장,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 임미숙 한국여성정보인협회 회장, 김숙영 강원여성가족연구원 원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함영이 한국여성수련원 원장,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손인춘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최예담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 모두 양성평등한 세상에서 성별에 상관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호회 회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성차별이 남아 있다”며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성별에 상관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의 발전은 더 빨리 진행될 것”라고 강조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금녀의 공간들이 있었다. 정치는 아직 여성 비율이 20%를 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남의 벽들을 더 깨고 여성들이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