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역 여성과학기술인 취업연계
R&D기업 대체인력 지원 등 거점 조성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위셋(WISET)은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과 충청권 이공계 여성 인재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셋과 충북TP는 기업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으로 이공계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충청권역 여성 이공계 인재 발굴·양성·활용 필요에 상호 공감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 인재의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R&D 기업 현장이 남녀 과학기술인 모두에게 유연한 고용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는 게 위셋 설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청권역 전략산업 분야 여성인력 활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서, △지역 이공계 여성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지역 산업 여성 R&D인력 고용창출 협력 △지역 기업‧인재 대상 W브릿지 연계 고용서비스 제공 △지역 산업 중심의 취업 경력개발 컨설팅 지원 등이다.

W브릿지(www.wbridge.or.kr)는 여성과학기술인 경력성장 종합서비스 플랫폼으로, 교육·일자리·네트워킹·커리어 등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두 기관은 협약 이후 충청권 과학기술 R&D 분야 재직자들의 출산‧육아휴직, 육아기 단축근로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바이오·이차전지 등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취업‧경력전환 지원을 위한 온라인 취업·경력개발컨설팅 등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애리 이사장은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성장 동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충북권을 중심으로 지역 이공계 여성의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고, 두 기관은 R-STATION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첨단산업 발전과 이공계 여성 인재 육성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R-STATION(Regional STATION)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업의 하나인 ‘지역 이공계 미취업‧경력단절 여성 지원사업’으로, 지역 이공계 여성의 맞춤형 취업 지원과 취업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오원근 원장은 “충북테크노파크가 그동안 쌓아온 R&D인력채용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여성과학기술인의 고용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여성과학기술인 가치창출 선도기관인 위셋과 함께 지역 내 과학기술인의 지속성장 생태계조성을 촉진해 지역사회공헌 ESG경영실천을 하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위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자질과 능력이 발휘되는 사회를 구현해,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공계 여성 일자리 발굴‧연계 △이공계 취업‧경력개발 교육과 멘토링 △여성과학기술인 법‧제도 지원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연구‧통계 조사 △과학기술계 지속성장 생태계 문화 조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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