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센터 운영
연말까지 개인 10회, 가족 15회 방문 상담 전액 무료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운영하는 경기남부 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센터에서 북한이탈여성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트라우마 회복을 돕기 위한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013년부터 북한이탈여성이 생애 과정에서 경험한 심리적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센터 전국 10개소를 지정했다.

이중 경기도는 남·북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한 경기남부 거주 북한이탈여성은 누구나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내용 및 거주 지역에 따른 전문상담사를 연계 받아 1시간씩 10회, 가족 15회의 무료 방문 상담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는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로 상담사를 모집했으며, 기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총 80회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문가 상담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여성안심사업팀(031-8008-8035)에서 연중 전화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ww.gg.go.kr/wom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다가 상담을 진행하면서 우울증임을 인지하는 분들이 많다”며 “터놓을 곳 없는 외로운 마음을 이야기하고 공감받는 과정에서 일상을 다시 살아갈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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