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전경.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전경. ⓒ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4년 첫 회의에서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체육회’ 등에서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수집한 도민의 요구사항을 도정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관광지 요금과 관련해 불량 업체 패널티와 우수 업체 인센티브 제공,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가 인정하는 경북도의 심사체계 구축, 경상북도관광공사의 공격적 해외마케팅과 북부지사의 인력 및 예산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부위원장(비례)은 건물 자체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독창적인 도립미술관 건립, 경주 미디어아트 뮤지엄(계림) 추진, 관광지 물가 관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 요구하고, AI 정수장 적용 검토, 소나무 재선충 약제 개발 등 다양한 정책대안을 내놓았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다독다독 도민행복신규시책 발굴 경진대회 참여 대상 확대와 시기 조정, 유휴 공간을 활용한 문화취약계층지원 사업 확대 등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공공도서관 건축 및 리모델링과 새마을운동․사방사업 ․자연보호운동 등 경북의 근대문화 콘텐츠 개발, 화재 방지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경북문화관광공사 자체 수익금을 활용한 투자와 산림재해 피해지역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등을 요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준비와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을 강조하며, 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종자 수집과 증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국악 무형문화재 전수자 및 이수자를 무형문화재로, 이들의 공연을 상품화해 관람객 증대, 경북형 이색 숙박시설 운영과 안동관광단지 매각부지 개발에 공공부문이 나서 민간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으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 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관광정책 마련과 백두대간을 이용한 산림 관광 브랜드화를 요구했다.

정경민 위원(비례/경주)은 보문단지 복합문화광장 조성에 앞선 보문상가 문제 해결. 한복진흥원 이전, 권역별 예술센터 조성, 산하기관이 경북도에서 받은 대행 사업의 재위탁 지양, 도립예술단의 노사 및 노노 갈등 해결 등을 제안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문화가 힘이 되고 환경이 돈이 되는 시대에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체육회 주요업무 보고에서는 박규탁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의원들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지적한 대구 앞산 승마장의 관리 부실과 후속조치소홀을 을 비판하고 사용료 징수 등 법적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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