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이하 미지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대표는 이날 해외 일정으로 미지상 시상식에 불참한 가운데 김지영 키자미테이블 매니저가 대리 수상했다.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2024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이하 미지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대표는 이날 해외 일정으로 미지상 시상식에 불참한 가운데 김지영 키자미테이블 매니저가 대리 수상했다.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2024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이하 미지상)을 수상한 엄소희 키자미테이블 대표가 25일 “‘지구를 구하는 건 여성들’이라는 말이 참 인상 깊다. 그 수많은 영웅들을 대신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응원인줄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 대표는 이날 해외 일정으로 인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지상 시상식·신년하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수상에 나선 김지영 키자미테이블 매니저는 “저희 대표님께서 12년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 봉사활동을 떠났을 때 그곳에 수많은 여성이 있었고 사회자가 ‘보세요. 지구를 구하는 건 여성들입니다’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참 인상 깊으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도 국제개발 협력과 임팩트 비즈니스를 오가면서 지구를 구하는 수많은 여성을 만났다고 한다”며 “이 상을 받는 것이 수많은 영웅을 대신해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 줄 알고 키자미테이블에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엄 대표는 르완다 청년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위한 소셜벤처를 창업하고 현지에 레스토랑 ‘키자미테이블’을 열었다. 르완다 청년들을 고용해 훈련 과정을 거쳐 문을 연 지 3년 만에 청년들에게 경영권을 이양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미지상은 여성신문사가 2001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차세대 여성 리더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조직의 ‘허리’로서 맹활약하는 여성들이 한국 사회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대와 응원의 상이다.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한 이래 2024년까지 총 163명의 여성 리더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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