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21회 미지상] 수상자
이레샤 페레라 톡투미 대표
이주 여성 일자리 창출 기회 마련

멘토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과 이레샤 페레라 톡투미 대표.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멘토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과 이레샤 페레라 톡투미 대표.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이레샤 페레라 톡투미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시상식 및 신년하례식에서 수상했다.

멘토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에게 상을 건네 받은 이레샤 대표는 “22년 전에 스리랑카에서 시집왔다. 대한민국에서 21년 살면서 힘든 일도 많았다”며 “지금은 다문화 세대라고 말하지만 당시에는 말하기도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가라는 말이 아니라 가자고 말하는 많은 동료가 있다”면서 “톡투미라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서 사회적 협동조합까지 우리는 앞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많이 힘들 때 선배들이 갈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갈 수 있다”고 사회의 많은 여성에게 공을 돌렸다.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시상식 및 신년하례식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장에서 개최했다.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제2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 시상식 및 신년하례식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장에서 개최했다. ⓒ여성신문‧성혜련 사진작가

이레샤 대표는 “지금도 다양한 불편한 상황 속에 있는 외국에서 온 여성이 있다. 많은 분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시상자인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레샤 대표는 2010년 이주 여성의 생산과 소비 협동조합 형태의 ‘톡투미’를 설립해 회원 100여명과 자원봉사자 6000여명 등 이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의 환경과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미지상은 여성신문사가 2001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차세대 여성 리더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조직의 ‘허리’로서 맹활약하는 여성들이 한국 사회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대와 응원의 상이다.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한 이래 2024년까지 총 163명의 여성 리더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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