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갑주백목’ 대체 곶감·반건시용 신품종 보호출원
단점 보완한 완전떫은감으로 상품성 우수, 농가 기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 ‘태홍’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태홍'은 비수도권 최대 감 재배지인 경북 상주 지역의 대표 품종인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과중 280g, 당도 19°Brix로 단맛이 좋고, 오렌지색 과피에 씨가 없는 완전한 떫은감으로 반건시와 홍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숙기는 10월 하순 하순으로 ‘갑주백목’에 비해 7일 정도 빨라 이상기후에 의한 만생종 품종의 서리피해를 줄일 수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상감둥시’, ‘금동이’ 등 곶감, 말랭이용 우량품종 개발과 동시에 정원수용으로 우수한 ‘미려’, ‘홍아람’ 등 관상수를 포함한 8품종을 육성해 최종 품종보호 등록했으며, 올해에는 씨 없는 감과 수분수 계통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태홍’은 상주감연구소에서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으로 여러 생리장해를 가진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량품종이라 매우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주감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경쟁력 있는 우수 신품종 육성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권은주 기자
ejskwo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