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는 국민, 비전 잃은 청년과 함께 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24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통합신당 창당을 발표했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라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함께 하겠다"며 "과거 여러분, 수고 많았다.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졌고, 정책적으로 긴밀히 협력을 이어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 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빠르게 실무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 주도로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고, 한국의희망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 주도로 지난해 8월 창당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제3지대 연대 움직임 속에서 긴밀하게 교류해왔다. 지난해 12월 여의도재건축조합 유튜브 채널에서 4시간 공개 대담을 통해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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