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성장률 전망자료 : IMF, 2023.12; 한국은행, 2023.11; 대구정책연구원 추산 ⓒ대구정책연구원
대구 경제성장률 전망자료 : IMF, 2023.12; 한국은행, 2023.11; 대구정책연구원 추산 ⓒ대구정책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최근 대구정책브리프 제11호에 ‘2024년 대구경제 전망과 전략적 시사점’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정책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은 "2024년 대구경제는 늘어난 설비투자와 세계교역량 회복에 따라 IT, 이차전지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0.2%p 상승한 2.2%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4년 전국 경제성장률 2.1%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에 힘입어 대구의 취업자수는 2023년 124.7만명에서 2024년 125.8만명으로 전년대비 1.1만명 증가하고, 고용률도 2023년 59.8%에서 60.1%로 0.3%p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1인당 GRDP(지역총생산)도 전년 대비 0.6%p 증가한 전국 평균의 65.3%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경제는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되겠으나 세계경제는 미중간 무역마찰 장기화, 코로나19,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2024년 세계경제는 2.7%~2.9%, 국내경제는 2.1%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에 대응하여 수출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창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고용률 전망. 자료 : IMF, 2023.12; 한국은행, 2023.11; 대구정책연구원 추산 ⓒ대구정책연구원
대구 고용률 전망. 자료 : IMF, 2023.12; 한국은행, 2023.11; 대구정책연구원 추산 ⓒ대구정책연구원

구체적으로 ▲대구 5대 미래신산업인 로봇,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AI, 반도체 등의 투자 유치와 육성 가속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 육성 ▲4차산업 관련 신사업 발굴 및 창업 지원체계 구축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역 내 혁신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새로운 혁신 창출 등을 제안했다.

대구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제언도 함께 담았다. 먼저, 기업부문에서는 수출시장 개척, 공급망 다변화 등을 통한 경제성장지속, 4차산업혁명 등 미래산업 투자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가계부문에서는 저금리시대의 과도한 채무로 인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철저한 가계부채 관리와 소비 절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구시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유치환경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브랜드 구축 ▲기업활동 규제완화 및 수출등 경제활력 제고정책 강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대책 마련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고도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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