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0일 텀블러데이에 텀블러를 들고 무료 음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5월 10일 텀블러데이에 텀블러를 들고 무료 음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한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카페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거나 대형마트 등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지급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 네이버, 서울대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대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네이버 아이디로 탄소중립포인트 회원가입이 가능해지고 네이버페이로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시기는 검토 중이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배달받을 때 다회용기를 쓴 경우,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은 경우, 폐휴대전화를 재활용업체에 보낸 경우 등에 받는다.

현재는 탄소중립포인트를 계좌이체로 돈으로 받거나 그린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머니포인트로만 받을 수 있다.

네이버에서 ‘기후변화’나 ‘탄소중립’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높이’,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 기후변화 4대 지표를 비롯해 현황이 검색 결과 상단에 제공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만든 국내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정보를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지구의 날(4월 22일), 제16회 기후변화주간(4월 22~28일), 환경의 날(6월 5일) 등에 ‘탄소중립 생활 실천 미션’을 설정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실천 사항을 올리면 탄녹위가 상품을 지급하는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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