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연합뉴스

월별 출생아 역대 최저 기록 행진이 지난해 11월에도 이어졌다. 인구는 49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1450명(7.6%) 줄었다. 

이는 11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2명이었다. 역시 11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다. 11월 조출생률은 지난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작년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3만2290명)보다 8.1% 감소했다.

시도별로 충북과 충남, 전남에서만 출생아수가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줄었다.

출생아 절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5262명)였다. 서울(3048명), 인천(1088명), 경남(973명), 부산(945명)이 뒤를 이었다.

11월 사망자는 3만255명으로 전년보다 99명(0.3%) 증가했다.

11월 인구는 사망자가 출생자를 웃돌면서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한국의 월별 인구는 49개월 연속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56명)에서만 인구가 자연 증가했고 나머지 전 지역에서 자연 감소했다.

11월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760건(-4.4%) 줄어든 1만6695건으로 나타났다.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575건(-6.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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