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천 시장 화재 현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발견하자 90도로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 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진화 작업을 하는 복구 인원들을 격려하고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이후 불거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에 공개 사과를 요청한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장을 총선 후보자로 추천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한 위원장은 명품 가방 논란에 대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 위원장에게 유감을 표하며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날 한 위원장은 사퇴 요구를 거절하고 김건희 여사 리크스에 대해 “입장은 변함없다”고 답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신다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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