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여성 후보 당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성신문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여성 후보 당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성신문

3선 의원 출신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이 지역은 최근 지상욱 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인 이 전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여성 후보 당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자리에서 고백하자면 이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여성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을까’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때만 해도 저는 (총선) 후보에 속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불과 3일 전에 여러 변화가 있었고 제가 현재 후보에 속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저는 (여성 후보의 당선을) 돕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 토론회를 마련했는데 마치 제가 기회를 얻으려고 이 자리를 마련한 것처럼 됐다”며 “맹세코 그런 의도는 없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진정성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여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최근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서울 서초갑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는 험지출마를 위해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전 의원이 출마하는 서울 중·성동을은 지상욱 전 의원 지역구다. 지 전 의원은 15일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