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15일 만에 당무 복귀
비명 의원 지역구 친명 자객공천 논란에
이 대표 “아직 공천한 거 없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습 보름 만에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세상 모든 사람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일은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일성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다”며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진 ‘자객 공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공천한 거 없다.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비명계 집단 탈당, 선거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 방문 중 흉기 피습을 당하고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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