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영주(오른쪽) 이화여대 법인 이사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에게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화여대
지난 10일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영주(오른쪽) 이화여대 법인 이사가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에게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이영주(1972년 의과대학 졸업) 이화학당 법인이사가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금은 이화여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포함) 등 이화여대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구축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이영주 이사의 기부를 바탕으로 새로 지어질 ‘이화 웨스트 캠퍼스’ 내 ‘이영주강의실(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이화여대 졸업 후 모교를 비롯, 연세대,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법인이사로 재임 중이다. 이 이사는 배우자인 하창화 ㈜한국백신 회장과 함께 이화의료원에도 고액을 기부했으며, 이대서울병원 내 ‘이영주홀’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이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선배로서, 영원한 ‘이화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에도 후배들을 위해 학습·연구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의과대학 뿐 아니라 이화의 여러 선배 동창들의 따뜻한 관심이 기부로 이어져 새로운 캠퍼스를 이화의 모든 세대가 함께 꿈꾸게 되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기금을 소중히 사용해 연구, 산학, 창업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가치를 자유롭게 창출할 수 있는 캠퍼스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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