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가 10개월째 올랐으며 서울의 3.3㎡당 분양가가 350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94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기간(2977만9천원) 보다 17.36% 올랐다.
한 달 전(3414만5000원)과 비교해도 2.36% 오른 가격이다.
수도권은 3.3㎡당 2434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4.82% 올랐다. 전달보다는 1.06% 상승했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격은 10개월 연속 뛰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73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2.29% 올랐으며 전달보다는 1.51% 상승했다.
광주가 3.3㎡당 1810만7000원으로 23.8% 상승했고, 전라남도도 1340만1000원으로 26.4%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1304가구) 보다 54%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1만2646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878가구, 기타지방은 387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은 1년 전보다 91가구 줄어든 128가구에 그쳤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2678가구, 9840가구였다.
부산, 대구, 세종, 전북, 전남, 제주 등은 분양이 없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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