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창고에 3000여 점 보관
온라인 위탁·대여·거래 가능
19일까지 대여료 할인 등 오픈 이벤트도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 서울 성동구 창고 전경.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 서울 성동구 창고 전경. ⓒ서울문화재단 제공

공연 후 버려지는 의상과 소품들, 다시 쓸 순 없을까?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Re:Stage Seoul)을 열었다.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 후 보관이 어렵거나 다시 쓸 여지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버려지던 물품을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공연에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창고에 의상·소품 위주의 물품 3000여 점을 보관·관리 중이다.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현장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될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 예정이다.

홈페이지(www.restageseoul.or.kr)에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 승인 후 맡길 수 있다. 현재 소품과 의상 중심으로 맡길 수 있고, 추후 무대 세트와 대도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 사용 후 반납하는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 무료부터 최고 3만5000원까지로 저렴한 편이다.

공연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올리고 직접 판매·대여·나눔 등 거래하는 ‘Re:마켓’ 플랫폼도 갖췄다. 회원들이 익명(닉네임)으로 소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관리자는 회원 간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약관 위반 여부 검토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 제공

오픈 기념 이벤트도 오는 19일까지 연다.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에서 공연 물품을 대여·위탁·등록한 후 설문조사에 응답하거나 ‘리스테이지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게시물 공유 후 인증하면 추첨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대여료도 할인한다. 대학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와 서울연극센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restage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58-216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