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10일 광주광역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은미 의원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강 의원은 10일 광주광역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이 독점한 결과, 광주가 다양성은 배제되어 사회적인 갈등과 분열을 키웠고 발전은 멈춰섰다”며 “일당독점의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 시민이 다양한 희망과 삶을 누릴 수 있는 광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전라남도 광산군 출신으로 광주중앙여자고등학교, 전남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제5·6대 광주시 서구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정의당 원내대변인을 거쳤으며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강 의원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남북관계는 악화됐고, 양극화의 골은 깊어졌다”면서 “윤석열 정부 1년 8개월은 극단적 대결정치와 혐오정치의 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대적 정치를 끝내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싸우겠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광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정치의 봄을 열어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강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며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호소했다.

강 의원은 구체적으로 군공항‧탄약고 이전을 위한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륵동 탄약고 이전에 대해서 공론화를 시작해 문화복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별법은 제정됐지만 오랜 세월 민주당의 광주정치는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는 일당독점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 공항 이전과 관련된 해당 지역 주민들과 가슴을 터놓고 허심탄회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이후 체계적인 광주와 전남도민 대표가 다 같이 참여해 합의점을 도출해 가겠다”고 했다 .

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해 강 의원은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논의해 상생협력방안 마련 △복합쇼핑몰의 이익이 지역에서 머물 수 있도록 ‘현지 법인화’ △거버넌스를 통해 정규직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등 3가지 원칙을 지켜야 광주에 복합쇼핑몰로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공원을 국가도시공원 조성하고,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한 피해 실태파악과 함께 안전공사 의무화 제도 도입 및 공사피해 책임보상제 입법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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