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탄자니안 잔지바르 여성 어업 종사자에 기술 전수

탄자니아 잔지바르 ⓒ연합뉴스
탄자니아 잔지바르 ⓒ연합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표 해양 관련 사업 중 하나인 해조류 양식 기술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성 어업인에게 전수한다.

부경대는 11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여성 어업 종사자 해양수산업 가치사슬 구축 PMC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경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9억원의 지원예산을 통해 탄자니아 여성 어업인에게 해조류 양식 분야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해조류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잔지바르 섬 지역 양식업의 종사자 중 80%는 여성이다.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잔지바르에서 여성은 경제활동에 제약받지만, 양식 분야는 예외기 때문이다.

부경대 박원규 교수팀은 사업 기간 잔지바르를 방문해 여성어업인 교육 및 양식 기술 이전, 건조장·양식장 건축 자문 등을 추진하며, 수출과 내수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부경대팀은 해조류뿐만 아니라 해삼양식 기술도 전수해 부가 소득을 창출하는 등 양식산업의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에 걸친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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