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확대...전세 가격은 24주세 오름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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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매매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6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전주보다 하락 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11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0.03→-0.04%), 수도권(-0.05→-0.06%), 지방(-0.03%→-0.04%) 모두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인 경기(-0.07%), 인천(-0.03%)은 물론, 대구(-0.07%), 부산(-0.06%), 전남(-0.05%), 경남(-0.04%), 광주(-0.04%), 제주(-0.03%), 경북(-0.03%), 충남(-0.03%), 충북(-0.03%), 대전(-0.02%), 울산(-0.02%), 세종(-0.02%), 전북(-0.01%), 강원(-0.01%) 17개 시도가 모두 내렸다.

서울에서는 용산·광진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23개구가 모두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08%)에서 홍은·홍제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의 구축 위주로, 구로구(-0.7%)는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하락 기조가 나타났다.

경기도는 과천·부천(0.02%)이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고, 인천도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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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은 0.03% 오르며 2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7%)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1%포인트 줄었지만, 수도권(0.06%)은 전주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 대표 단지를 중심으로 희망가가 유지되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지방(0.00→0.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나타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0.10%), 충북(0.06%), 경기(0.05%), 전북(0.05%), 광주(0.02%) 등은 상승, 경북(-0.04%), 전남(-0.03%), 대구(-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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