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민 예비후보 캠프 제공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학민 예비후보 캠프 제공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쟁을 극복하는 협업형 플랫폼(정강) 정치,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하는 대한민국 구조 개편,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부응하는 국민 복지의 실현 등 핵심 과제로 내놨다.

그는 “대통령 1인 체제의 행정부를 개선해 정강 정책 중심의 협업형 내각제 운영과 국회의원의 특권은 내려놓고 감사원 기능은 국회로 배치하겠다”며 “사법 공직자 일부는 선출직으로 선발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을 실현하겠다”는 정치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혁신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전체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권한과 조직, 인력 그리고 재정권까지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것이 실질적인 지방분권”이라면서 “기업과 대학의 지방 이전에 따른 지방정부 주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과 일자리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지방에서 존재할 때 지역이 소멸하지 않고 지속 성장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충청남도 수도다운 내포·홍성·예산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첨단산업과 선진농업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 지역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홍성군과 예산군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 6명과 2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4일 홍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12월 21일 내포 신도시 중심상가(강남프라자 3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역대 최다인 44.48%를 득표하고 석패했으나, 지난 4년간 지역에 머물며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과 국가경영 능력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로서 다시 한번 지역민의 심판을 받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게 김학민 캠프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미국 텍사스대 (댈러스) 정치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순천향대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재임 시 예산에 자동차부품R&D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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