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1일 오후 8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새해 첫날 저녁 강원 평창군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른 3명은 경상으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잇따른 폭발로 건물 8채와 차량 13대가 불에탔다.

곳곳에서 가스폭발 화재가 이어지면서 주민 2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고압선이 파손되면서 일대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3시간 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LP가스로 인해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평창군은 주민들에게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으며, 불을 끄는 대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이날 오전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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