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V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V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된 신년사에서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교역 회복, 수출 개선, 물가 안정 등을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의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계 부채 관리, 도시 내 주택 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 신속화, 규제 혁파, 첨단 산업 지원, 세일즈 외교 강화 등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올해의 중점 과제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저출산 문제 해결,지역균형발전,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 완성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원천봉쇄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설명한 뒤 "이를 발판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나가고 있다"며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핵 기반의 한미 군사동맹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기득권 철폐’도 다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 2023년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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