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2019년 5월17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도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2019년 5월17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회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해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이재록(80)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사망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목사의 딸인 이수진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생중계된 온라인 예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 목사는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교회 여성 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목사의 범행과 아직도 굳건한 교세 등이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재조명됐다.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이씨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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