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해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이재록(80)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사망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목사의 딸인 이수진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직무대행은 지난달 31일 생중계된 온라인 예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 목사는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교회 여성 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목사의 범행과 아직도 굳건한 교세 등이 지난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재조명됐다.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이씨는 지난 3월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허가받았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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