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5% 줄며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5415건으로 10월 4만7799건보다 5% 감소했다. 

올해 8월 5만1578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4만9448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11월 주택 거래량이 1만8010건으로 전달보다 9.0% 감소했고, 지방은 2만7405건으로 2.2% 줄었다.

서울의은 4961건으로 전달 보다 8.8% 감소했다. 서울은 지난 8월 671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6396건으로 줄었고, 10월 5442건에 이어 지난달에는 5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11월 2417건으로 지난 9월(3845건), 10월(2983건)에 이어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187건으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8% 늘었다.

전세 거래량이 9만6730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이 11만4457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5만7925 가구로 10월 5만8299 가구보다 0.6%(374호)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 가구로 전달(1만224 가구)보다 2.4%(241호) 증가했으나, 10년 평균(14,342호, 2013.1~2022.12)의 73.0% 수준으로 나타났다.

1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보다 13.9% 늘었다. 주택 착공의 경우 2만8783가구로 전달보다 82.9%나 증가했다.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1조6000억원 이상의 주택 건설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주택공급 촉진 방안을 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월 분양(승인)은 2만1392가구로 전월 대비 36.0% 감소했고, 준공(입주) 물량도 1만2015가구로 전월 대비 38.5% 감소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