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 1년만에 10억원 아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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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10개월 만에 2000건을 밑돌았다. 평균 매매 가격도 1년만에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28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1835건으로, 지난 1월(141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거래량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으나,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연초 기준금리 동결과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등으로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며 올해 1월부터 두 달 연속 1000건 이상 증가해 4월(3191건)부터는 3000건을 넘어섰다. 8월에는 연중 최고인 3899건을 기록했다.

9월 들어 3400건으로 감소한 뒤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을 중단하면서 10월에는 2337건에 그쳤다.

전날까지 신고된 12월 거래량 또한 729건에 그친 상황이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줄고 있다.

지난달 평균 거래금액은 10억3358억원으로 10월 10억6482억원보다 3124만원 감소했다.

이달에는 현재까지 평균 9억729만원으로 1억2629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8억6483억원 이후 최저치다.

전세와 월세 거래량도 크게 줄고 있다.

서울의 전세 거래는 지난 3월 1만6219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에는 1만706건으로 감소했다.

월세 거래는 2월에 1만219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져왔다. 지난달에는 6360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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