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번리전 주심 맡아

23일(현지 시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풀럼과 번리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레베카 웰치 주심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23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가 벌어졌다. ⓒ뉴시스·여성신문
23일(현지 시각)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풀럼과 번리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레베카 웰치 주심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23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가 벌어졌다. ⓒ뉴시스·여성신문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23일(현지 시각)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햄과 번리의 경기는 레베카 웰치(40) 심판이 주심을 맡아 진행했다.

팬들도 그의 데뷔를 축하했다. 웰치 심판이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경기를 앞두고 터널을 통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웰치 심판은 지난 11월 4일 풀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대기심으로 나서기도 했다.

주심으로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부 리그 챔피언십과 FA 컵에서 경기를 담당했었다.

웰치 심판은 2010년부터 심판으로 활동해 왔으며, 처음에는 축구 심판과 국민건강서비스에서의 직업을 병행했었지만 2019년부터는 전적으로 심판 활동만 하고 있다.

하워드 웹 EPL 심판위원장은 “웰치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여성 주심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곳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무대다. 웰치는 그걸 증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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