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자 (사)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공
박인자 (사)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제공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는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 수상자로 박인자 (사)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한국 무용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그간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박금자 성암아트홀 이사장, 고(故) 육완순 현대무용가, 김화숙 원광대 무용과 명예교수, 배정혜 한국무용가, 김학자 발레무용가, 조흥동 대한민국예술원회원, 미나유 서울탄츠스테이션 예술고문, 채상묵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 수상자 박인자 이사장은 2012년~2022년까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으로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했다. 현재 (사)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 및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을 맡아 대한민국 발레의 대중화에 힘썼고, 무용의 불모지라 불리는 제주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선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평소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무용예술인들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후원에 힘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Diaghilev Award’를 받았다. 내년 창단 40주년을 앞둔 한국 최초 민간 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Dance Appreciate Award’를 받았다.

무장애 공연 활성화에 힘쓴 인물에게 주는 ‘John Dewey Award Barrier-free’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2023년 서울예술인 생활기반지원’ 협력사업을 추진해 무용예술인 기반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힘쓴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공로상은 문화예술 분야 회계 전문가로서 무용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김성규 한미회계 법인 부회장이 받았다. 제주국제여름무용학교 조직위원장을 맡아 무용 예술 대중화와 제주도 지역 무용 활성화에 힘쓴 김길리 대한민국발레축제 제주지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직업전환에 성공한 무용수에게 주는 ‘IOPTD Award’에는 무용수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전직에 성공한 배경술 댄스앤드림 대표, ‘2023년을 빛낸 무용예술가상’에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2023년을 빛낸 올해의 안무가상’에 권혁 시나브로가슴에 대표, ‘2023년을 빛낸 무용수상’에 서정숙 서울교방 장금도춤연구위원장 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와 무용가 김혜경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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