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역내총생산 2166조원... 수도권이 절반 이상
1인당 소득 2339만원... 1위 서울 2611만원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4195만원으로 전년보다 168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지역내총생산이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은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82조원(3.9%) 증가했다.

지역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소득자료로, 시도 단위로 경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을 더해 구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이 1137조원으로 전국의 52.5%를 차지했다.

경기(547조원), 서울(486조원), 충남(128조원) 순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세종(14조원), 제주(21조원), 광주(45조원) 순으로 적었다.타났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195만원으로 전년보다 168만원(4.2%) 증가했다.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지역은 울산(7751만원), 충남(5894만원), 서울(5161만원) 등이었다. 대구(2674만원), 광주(3090만원), 제주(3115만원) 등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통계청
ⓒ통계청

지역내총생산에서 지역 외로부터 순수하게 취한 본원소득을 뜻하는 지역총소득은 지난해 2197조원으로 전년보다 90조원(4.3%) 증가했다.

가계가 처분 가능한 총소득을 뜻하는 1인당 전국 평균 개인소득은 233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2611만원), 울산(2607만원), 대전(2422만원) 등이며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제주(2151만원), 경남(2189만원), 경북2198만원) 등이었다.

지난해 전국의 최종소비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모두 늘어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충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는 부산 등 11개 도시에서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광주 등 13개 도시에서 줄어들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은 울산이, 1인당 민간소비와 개인소득은 서울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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