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북극 한파 영향으로 전국 기상이 악화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주공항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활주로가 일시 폐쇄된데 이어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2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50분까지 공항 활주로를 전면 폐쇄했다.

공항 내 활주로에는 4cm이상 눈이 쌓인 가운데 눈이 더 내리면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 특보,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8시25분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ZE260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7시 45분 대구를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진에어 LJ421편이 결항되는 등 도착편도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8시 10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김포발 진에어 7C103편이 회항하는 등 이후 모든 도착편이 결항하거나 회항, 지연되고 있다.

전날에는 운항 계획 항공기 469편 중 158편(국내선 출·도착 각 79편, 국제선 출발 1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항공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들을 포함해 주말을 맞은 이날 제주공항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측은 기상여건으로 운항계획이 변경될수 있다며 공항에 나오기전 항공사측에 운항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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