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까지 1년간 시범운영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 캡처화면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 캡처화면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의 콘서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들을 지금 온라인으로 무료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DIGITAL STAGE)를 지난 16일 론칭했다. 영화 수준 화질로 제작된 다양한 공연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통해 제공한다. 시범운영 기간인 2024년 12월까지 회원가입 후 무료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with 조성진’, ‘정경화 & 케빈케너 듀오 콘서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 KBS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제2번 c단조 ‘부활’ 등 클래식 실황 영상과 연극 ‘오셀로’, ‘양손프로젝트 단편선 레퍼토리’, ‘늙은 부부 이야기’, 발레 ‘지젤’, ‘심청’, ‘라 바야데르’, 가족공연 ‘피노키오’, ‘두 바퀴 자전거’ 등 콘텐츠 5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2013년 ‘SAC on Screen’ 사업을 시작하며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 배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공연 영상 수요에 맞춰, 이제 막 제작을 시작한 예술가와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 노하우와 설비를 제공하는 공연 영상 제작 스튜디오 ‘실감’을 오픈했다.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올해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 공연 영상 배급 확장 의지를 밝혔다.

앞서 예술의전당은 클래식 레이블 독일 도이치그라모폰(DG) 창립 125주년과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DG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연을 예술의전당이 촬영, 도이치 그라모폰 플랫폼 ‘스테이지 플러스’와 예술의전당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서비스한다. 지난 11월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안드리스 넬손스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with 조성진’ 공연, 지난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비킹구르 울라프손의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도 이렇게 전 세계 클래식 팬들과 만났다. 

장형준 사장은 “지속적으로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랑받는 플랫폼을 위한 아카이브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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