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표갤러리서 온라인 전시
20일 업비트NFT 판매도

전은숙, 들여다본 풍경, 2023, Oil on canvas, 89.4x130.3cm ⓒ표갤러리 제공
전은숙, 들여다본 풍경, 2023, Oil on canvas, 89.4x130.3cm ⓒ표갤러리 제공
전은숙, Super glue 2, 2022, Oil on canvas, 72.7x90.9cm ⓒ표갤러리 제공
전은숙, Super glue 2, 2022, Oil on canvas, 72.7x90.9cm ⓒ표갤러리 제공

‘포브스코리아 선정 유망 작가’로 꼽힌 전은숙 작가가 오는 28일까지 표갤러리에서 온라인 개인전을 연다. 

겨울에 만나는 전시지만 화사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전 작가는 주로 색과 붓질을 통해 표현하는 평면작업을 해왔다. 지식과 실재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그리기를 택했다.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이 희미해지면서 색감만이 남는, 근시(近視)의 관점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꽃과 풀은 단순히 시각적 재현의 대상을 넘어 그 의미와 내면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요소다.

전시 키워드 ‘피페팅’(Pippetting)은 스포이트(네덜란드어: spuit)를 뜻하는 피펫(Pipette)으로 추출과 분주(分注)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보통 실험이나 연구를 위한 행위지만, 전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는 법에 ‘피페팅’을 차용한다.

전 작가는 성균관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이래 서울예술재단, 유중아트센터 등에서 1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고, 표갤러리, 서울예술재단 등 주최의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2019년 유중아트센터 제8회 유중신진작가 대상, 2017년 제3회 서울예술재단 포트폴리오박람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포브스 코리아 선정 유망작가 25인에 들었고, 2022 유네스코 고창 생태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온라인 갤러리(https://www.pyogallery.com/jeoneunsuk-onlinesolo)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은숙, 한여름 밤의 꿈 1, 2023, Oil on canvas, 72.7x90.9cm ⓒ표갤러리 제공
전은숙, 한여름 밤의 꿈 1, 2023, Oil on canvas, 72.7x90.9cm ⓒ표갤러리 제공
전은숙 작가. ⓒ서울문화재단
전은숙 작가. ⓒ서울문화재단

전 작가의 실물 작품 2점은 NFT로 발행돼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NFT에서 오는 20일 수요일 정오에 판매된다. 두 NFT를 구매해 일정 기간 보유 시 전 작가의 실물 작품 ‘한여름 밤의 꿈 1’, ‘Super glue 2’ 2점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 지난 6일 1차 NFT 발행분은 완판됐다. 6일 발행한 디지털아트 NFT 보유자가 20일 실물작품 NFT 구매 시 20%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표갤러리 관계자는 “표갤러리는 온라인 전시와 NFT 아트를 연계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 향유·구매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표갤러리 온라인 전시와 NFT를 연계해 대중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미술 작품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대중과의 탄탄한 연결고리가 되어 미술 생태계의 선순환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