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구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자정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고 밝혔다.
또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9분까지 약 5시간44분(점심시간 45분)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과 공모해 2021년 4월27~28일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2년간 외곽조직으로 지목된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4000만원은 민원 청탁 명목 뇌물이라고 검찰의 의심하고 있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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