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내 8개구 여성친화도시 지정

강범석(왼쪽) 서구청장과 김재경 서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구
강범석(왼쪽) 서구청장과 김재경 서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서구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1일 청라블루노바홀에서 ‘202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11월 24일 계양구와 함께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으며 이로써 인천광역시는 관내 ‘여성친화도시’가 8개 구로 늘어났다. 여성가족부가 2009년부터 지정해 운영하는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선정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정치인, 서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회원들, 유관기관장,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지남규 작가가 ‘여성친화도시 서구’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였고 축하공연에서는 혼성듀엣 팝페라 그룹 더 퍼플이 관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강범석 서구청장과 김재경 서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여, 돌봄, 안전 등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따른 ‘여성친화도시 지정 선포문’을 함께 낭독했으며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해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며 모두가 평등해지는 여성친화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의 신규 지정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으로 조성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여성 친화 공간조성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광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행평가, 대표 사업 발굴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확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매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토론회’를 열어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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