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64주년 창립기념식’ 열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64주년 창립기념식’ 열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6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김경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전 회장 등 전국의 여성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허명 회장은 인사말에서 “1959년 창립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들은 성차별이 없는 사회,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64년 동안 60여 개 회원단체와 500만 회원이 함께 여성의 관점에서 한국 여성을 대변하고 대한민국 성평등을 실현하는 사회적 변화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가 짐이 되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 여성단체가 그 방향성을 앞장서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60여 년간 여성인권과 지위 향상 사회참여를 위해 힘쓰는 등 한국여성운동의 산실로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사회, 다양한 가족들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 등을 만들기 위한 여성가족부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59년 창립 이후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서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서울시는 여성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계속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유관순상의 위상과 격을 높이기 위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협의를 하고 있고, 탄소중립, 농업 및 문화관광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일들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충남이 추진하는 여성 관련 정책과 사업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여성의 권익신장과 여성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시상식이 열렸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는 △이순옥 대한조산협회 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여약사회 회장, △신영숙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여성위원장 △최두례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진희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경애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양갑숙 대전·충남재향군인회여성회 회장 △한유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구시회 회장 △윤지윤 수원중·고등학교 이사장 등 총 9명이다.

이어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기여 해주신 분들에게 수여하는 감사패 시상식이 있었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최홍훈 롯데월드어드벤처 대표이사, 이상호 아모레퍼시픽 전무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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