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 꿈 이뤄 60대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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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기자 leephoto@>

나이듦의 한계를 넘어 98년 만학의 꿈을 이루고 최근 첫 개인전을 연 화가 이성원(62)씨가 화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그림의 주제로 삼은 것은 갈대, 세월에 닳은 바위, 눈 맞은 겨울풍경 등이다.

“황혼의 나이에도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대를 보면 마음이 설렌다”는 그는 “가는 세월을 붙잡고도 싶지만, 구름을 흘려보내는 나이든 바위처럼 편안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그림 '노을빛 속으로Ⅱ'는 2000년 전국대학미술대전 특선을 받았고, 이 외에도 2000년 전국대학미술대전 특선, 2001년과 2002년 제20회, 2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의 수상을 통해 그림의 재주를 인정받았다.

특히 아동미술사와 미술치료사 수료증도 딴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미술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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