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보합...WTI, 0.1%↑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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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만6404.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51포인트(0.20%) 오른 1만4432.4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오는 13일 새벽(한국시각)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와, 같은날 발표되는 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나온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틀째인 14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의지를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09달러(0.1%) 상승한 배럴당 71.3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76.03달러로 019딜(약 0.3%) 상승했다.

지난주 유가는 4%대 낙폭을 보였다가 이날 미미하지만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두 유종 모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2 % 이상 상승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7주 연속 내려 2018 년 이후 최장 기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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