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등으로 경력 중단된 3040 여성 취업 지원

서울시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돕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총 751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돕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총 751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751명의 참가자가 취·창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들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직지원금을 월 30만원씩 3개월간 지원하고,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을 3개월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월 10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한다.

올해 구직지원금을 받은 여성 2614명 중 2038명은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고, 751명은 취·창업에 성공했다.

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성들의 구직활동은 200% 가량 증가했다. 참가자들은 '구직지원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이 감소해 구직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49.3%)', '일자리 복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23.0%)'고 응답했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에는 기업 100개사, 경력보유여성 100명 모집에 각 242개 기업, 신청자 256명이 참가했다. 인턴십. 참가자 100명 중 인턴십을 수료한 이는 88명으로 그 중 절반이 넘는 46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 유망한 IT업계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우먼테크교육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IT분야 재직자와 구직자가 참여하는 학습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 우먼 잇츠(IT’s)'에는 올해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850여 명은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여성들이 공백기간을 뛰어넘어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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