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전국 중·고교생 5만여 명 대상 조사 결과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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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고민해 본 적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최근 2년 연속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교생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3%가 최근 1년간 극단적 선택을 심각하게 생각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여학생(17.9%) 비율이 남학생(10.9%)보다 높았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2학년 비율이 15.8%로 가장 높았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조사가 시작된 2005년부터 3년간 30%를 웃돌다 2008년 10%대로 하락했지만, 2022년부터 다시 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정신건강 정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초·중·고생 마음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상담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살·자해 시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위기 청소년 대상 생활밀착형 상담사를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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