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가 완화돼 일상으로 복귀한 지난해 운수업 매출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었다. 항공여객이 전년보다 193%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조5000억원(19.8%) 증가했다.

업종별로 육상운송업이 81조9000억원으로 7.5%, 수상운송업은 63조4000억원으로 36.2% 늘었다.

항공운송업은 23조4000억원으로 57.9% 확대됐다. 항공운송업은 항공화물의 매출액이 12.2% 늘었고, 특히 해외 여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여객이 192.7% 증가했다.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 매출은 63조892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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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59만8000개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57만4000개(95.9%), 창고·운송서비스업 2만3000개(3.9%), 수상운송업 1000개(0.2%), 항공운송업 72개(0.0%) 순이었다.

용달·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 등 육상운송업(4.2%) 중심으로 운수업 전체 기업체 수 늘어난 반면 수상운송업(-3.6%)에서 감소했다.

항공운송업(5.9%)과 창고·운송서비스업(2.3%)에서도 전년보다 기업체 수가 늘었다.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13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육상운송업이 105만1000명(78.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 창고·운송서비스업 22만3000명(16.6%), 항공운송업 3만8000명(2.8%), 수상운송업 2만6000명(2.0%)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전년과 비교해 택시운송업, 일반화물자동차운송업 등에서 종사자수가 감소하고, 택배물동량 증가와 관련된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업, 택배업 등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물류산업은 전년보다 기업체 수가 6.1% 증가한 42만2000개였고, 종사자 수는 3.7% 는 8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7.7% 증가한 18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운수업 내 물류산업의 비중은 매출액의 77.1%, 기업체 수의 70.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화물운송업은 19.3% 증가한 127조1000억원, 물류시설운영업은 17.9% 오른 11조7000억원, 물류관련서비스업에서 13.4% 증가한 4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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