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병 출마 선언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은주 기자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은주 기자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혁신을 완성하는 길을 가고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달서구 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 전 시장은 7일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지난 8년간 ‘산업구조혁신,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데 매진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8년의 혁신이 완성된 것도 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을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혁신을 완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전시 장은 정치혁신을 완수하는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방을 살리는 정치에 매진하여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고 예산구조를 바꾸고 국가자원의 재배치, 지방대학 육성,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제도 마련하겠다 것입니다. 둘째는 비전, 존재감, 협업이 없는 TK 정치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각자도생하고 각개전투에 익숙한 정치가 아니라 하나로 뭉쳐서 대구를 위해 일하는 '원팀 정치'로 바꾸는 구심이 되고자 합니다. 셋째는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을 완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구 달서 병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자간담회장에서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기자간담회장에서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권 시장은 “달서 병은 대구의 지리적 중심이고,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예정지”라며 “이 지역을 대구의 동서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1차 공약으로 권 전 시장은 자신이 시작한 대구시청 신청사가 2028년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는 두류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두류관광특구와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 추진 등이다. 

권 전 시장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대구시장에 도전할 때 '대구혁신에 목숨 걸겠다'고 다짐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며 “시민들과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저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고 응원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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